지난해 이른바 '총각행세'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생방송 스타뉴스 카메라에 단독 포착됐습니다 방송을 중단한지 약 10개월만에 취재진과 마주한 그는 조심스럽게 그간의 심경과 근황을 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묘성 기자가 전합니다<br /><br /><br />지난해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한 스캔들로 방송계를 떠난 에네스 카야 외국인 예능인의 선두자리에서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았기에 대중의 실망과 분노는 더욱 컸는데요<br /><br />자중의 시간을 갖고 있는 에네스 카야가 K STAR 카메라에 단독 포착됐습니다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그런 얘기를 지금 와서 하면 뭐합니까 핑계밖에 더 되겠습니까? 그냥 뭐 살고 있어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..<br /><br /><br />지난 14일, 한 대학교의 학회 세미나 현장 강의실 안으로 들어선 한 외국인 남성에게 시선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옅은 턱수염에 뿔테 안경을 쓴 남자, 단번에 에네스 카야 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카메라의 등장에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내 세미나에 집중하는 에네스 카야.<br /><br />그가 대학교 학회 세미나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? 또 일련의 사건 후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? 취재진은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 에네스 카야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기자]<br /><br />에네스씨 K STAR 김묘성 기자라고 해요 전화 몇번 드렸었는데 <br /><br />[현장음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아 예 <br /><br />[현장음: 기자]<br /><br />잠깐 저쪽에서 이야기 좀 나누면 어떨까요?<br /><br /><br />에네스 카야는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기자의 요청에 자리를 옮겼는데요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Q) 어떻게 지내셨어요 <br /><br />A) 그냥 뭐 살고 있어요<br /><br />Q) 대학교 세미나를 찾은 이유는?<br /><br />A) 개인적으로 원래 관심이 있었어요 교수님이 저와 친한 형님이셔서 저를 가르치려고 욕심이 많으셨죠 원래 저랑 친한 형이에요<br /><br /><br />정식 인터뷰 요청에 손사례를 쳤지만 비교적 밝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에네스 카야 '잘 지내려고 한다'는 말로 근황을 전했습니다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Q) 잘 지내고 계시죠?<br /><br />A)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<br /><br />Q) 가족들이랑도..<br /><br />A) 아, 그럼요 <br /><br />Q) 아직 사시던 곳에 계속 살고<br /><br />A) 네 알고 계시죠 제가 어디 사는지<br /><br />Q) 알죠 제가 몇 번 찾아 뵀었고 저랑 몇 번 통화도 하셨었어요<br /><br />A) 그랬을 거예요 그때 당시 하루에 전화를 몇백통이 왔으니까<br /><br /><br />‘물의 방송인’이라는 수식어가 생긴 그이지만 예전의 활약을 생각할 때 복귀에 대한 질문,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Q) 방송 복귀 계획은?<br /><br />A) 때가 되면, 하게 되면… 뭐 몰라요 <br /><br />Q) 오늘 이렇게 행사에도 참석했는데..<br /><br />A) 참석하는 건 상관이 없는데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아직은 에네스 카야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서..<br /><br />Q) 그간에 억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나요?<br /><br />A) 그런 얘기를 지금 와서 하면 뭐합니까 핑계밖에 더 되겠습니까? 잘못한게 있으니까 이렇게 됐겠죠 남 탓하면 뭐합니까 그렇잖아요 ‘내 탓’ ‘네 덕’<br /><br /><br />지난 일에 대해 말을 아끼는 에네스 카야 마지막으로 아직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에네스 카야]<br /><br />그분들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기는 한데 괜히 저 때문에 그분들도 욕먹는 것도 있어서.. 그 분들 외에 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들어갈게요<br /><br /><br />형제의 나라에서 온 ‘대세남’에서 한 순간에 ‘비호감’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은 에네스 카야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한국생활에 대중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<br /><br />생방송 스타뉴스 김묘성입니다